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한미 드론 산업 생태계 공동 조성에 나선다는 소식에 에이럭스가 상승세다.
9일 오후 1시55분 현재 에이럭스는 전 거래일 대비 8.96% 오른 1만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우주항공청은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년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2025) 기간 중에 ‘글로벌 공동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25년 한미 드론 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한미 드론 협력포럼 행사는 트럼프 정부 2기와 우리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중요 현안이 되는 한미 통상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드론, UAM 등 UAS에 대한 글로벌 공동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K-드론 기체 공급망 이니셔티브' 전략을 미국과 공유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주정부 중 UAS 산업에 가장 특화된 노스다코타주정부는 중국산 드론 기체 및 부품 대체에 따른 대응책으로 한국과의 생산 개발 분야 협업, 국제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 및 드론 제조, 교육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드론의 뇌로 불리는 비행제어장치(FC)를 자체 개발 생산 및 교육용 코딩 드론을 대부분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날 그로쓰리서치는 에이럭스에 대해 에이럭스에 대해 미국의 탈중국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교육·훈련용 드론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교육용 드론 시장에서 90% 이상의 국내 점유율을 확보한 에이럭스는, 미국 정부의 DJI 견제 정책 속에 차세대 대안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국가안보 우려로 인해 DJI 등 중국산 드론에 대한 수입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에이럭스는 미국산 드론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자체 개발한 초경량 FC 등의 기술 내재화를 통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