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중고 패션 보상 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신개념 자원순환형 리커머스 모델로,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5월부터 2개월 간 시범 운영한 바이백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이 보유한 패션 상품을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로 지급하는 신규 서비스다.
바이백 서비스는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와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현대닷컴에서 판매 신청을 하고 상품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현대백화점과 리세일 솔루션 스타트업 ‘마들렌메모리’가 협업해 상품 수거 및 검수를 진행한다. 검수는 구성품 및 라벨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검수를 통과하면 매입 금액이 고객에게 H포인트로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가 취급하는 브랜드는 현대백화점과 더현대닷컴에 입점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130여 개다. 마들렌메모리 측은 고객에게 매입한 중고 상품을 8월부터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리세일 상품으로 재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