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 사용 급증…정부, 안전수칙 담은 공동 캠페인 전개

▲무선충전기 안전사고 예방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국가기술표준원)

정부가 무선충전기 사용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무선충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기능 보급이 확대되면서 가정, 사무실, 차량 등에서 무선충전기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충전 방식이나 환경에 따라 과열, 오작동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 기관은 무선충전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핵심 수칙으로 △충전기와 기기 사이에 이물질이 끼지 않도록 할 것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사용하지 말 것 △제품에 맞는 정격 어댑터를 사용할 것 △기기를 정확한 위치에 올려 거치할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소비자 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간편함을 이유로 무선충전기를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무선충전기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