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조 규모 UN 조달시장 잡아라⋯정부, 농산업 기업 대상 설명회

입력 2025-07-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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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투명, 최장 5년 6개월 수출 보장

▲4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4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농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약 34조 원 규모의 유럽연합(UN)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조달 전문가를 초청해 설명회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비료‧온실기자재‧동물용의약품 분야 국제 조달시장 진출 관심기업 45개사가 참석하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로마 본부의 농업담당관(Magliocchetti Lombi Leone)과 기술고문(Hae Koo KIM),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의 선임조달담당관(Shankar Achuthan Kutty)이 연사로 참석한다.

이들 연사는 UN에서 직접 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UN 산하 농업 분야 기구(FAO, IFAD) 및 전분 분야(비료, 시설하우스 등) 별로 조달시장 동향, 구체적인 참여 방법, 기술 및 규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조달청 및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 관계자도 연사로 함께해 해외 조달시장의 전반적인 동향과 함께 UN 조달 통합 플랫폼(UNGM) 활용법 등 실용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UN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49억 달러이며 2018년(188억 달러) 대비 32.5% 성장했으며 농촌 개발 및 국제원조와 관련된 조달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 정부ㆍ기관의 개별 조달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으로 품질경쟁력을 갖춘 우리 중소 수출기업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아울러 해외 조달시장 참여시 고정 수출거래선(최장 5년 6개월)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신력을 바탕으로 물품 공급지역과 인근 지역으로의 홍보 효과가 있는 장점도 있다. FAO는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에 동물용 백신‧비료‧종자 등 공공 조달 중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초청설명회를 계기로 해외 조달시장에 관심 있는 우리 농산업 수출기업이 글로벌 조달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산업 분야 수출 기업이 새로운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보다 다각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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