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력 대응⋯서버 증설·마케팅 검토

입력 2025-07-08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버 증설‧시스템 점검 총력전… 수수료 인하에 수익성은 ‘글쎄’

▲지난 7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 내 지역화폐 결제 가능 매장의 모습. (뉴시스)
▲지난 7일 서울 시내 전통시장 내 지역화폐 결제 가능 매장의 모습. (뉴시스)
이달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카드사들도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2조 170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청은 카드사 앱과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 앱,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소비쿠폰 대부분은 신용·체크카드로 유입될 전망이다. 카드사들은 원활한 소비쿠폰 신청을 위해 서버를 증설하고 전산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또 이번 주 동안에는 행정안전부와의 연결 테스트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드사 입장에서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때처럼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소비쿠폰 사용처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중소 가맹점으로 제한된 데다, 이들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이전보다 인하됐기 때문이다.

재난지원금 당시 신용(체크) 가맹점 수수료율은 연 매출 기준으로 △3억 원 이하 0.8%(0.5%) △3억~5억 원 1.3%(1.0%) △5억~30억 원 1.6%(1.3%) 수준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 매출 △10억 원 이하 0.4% △10억~30억 원 1.45% 등으로 인하됐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모든 영세·중소가맹점에 일괄 0.1%포인트 내려갔다.

그럼에도 일부 카드사는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려는 정부 방침에 호응하기 위해 소비쿠폰 결제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2020년 재난지원금 지원 당시에도 삼성카드, 우리카드 등이 스타벅스 쿠폰과 편의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13,000
    • +2.71%
    • 이더리움
    • 4,932,000
    • +6.73%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1.47%
    • 리플
    • 3,102
    • +1.51%
    • 솔라나
    • 206,500
    • +4.45%
    • 에이다
    • 690
    • +8.83%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77
    • +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64%
    • 체인링크
    • 21,140
    • +3.98%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