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는 일본 롯데의 인기 아이스크림 ‘쿨리쉬 바닐라’를 한국에서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로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일본 롯데의 빙과 브랜드를 브랜드명, 스펙 그대로 도입하는 첫 사례다.
설레임은 2003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이다. 차별화된 콘셉트로 출시 1년 만에 약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출시 23년째인 올해에는 비수기로 여겨지는 상반기에만 2000만 개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롯데의 쿨리쉬 바닐라는 설레임이 일본으로 건너가 탄생한 제품이다. 쿨리쉬는 매출을 지속 확대하며 작년 일본에서 182억엔(한화 약 1720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는 대형 브랜드로 성장했다.
롯데웰푸드는 여름철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설레임의 새로운 맛으로 이번 제품의 도입을 결정했다.
한편, 한·일 롯데는 지난해 신동빈 롯데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 이후 공동 소싱 및 마케팅 지원 활동, 양사 제품 교차 판매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의 수출을 담당하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양사 제품 교차 판매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