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이 요약된 표가 8일 NH투자증권의 보고서와 함께 참고자료로 제시되고 있다.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경쟁사인 SKT의 해킹 사고로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5.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5G 투자 사이클이 정점을 지나면서 통신 본업의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의 사이버 침해 사고 여파로 무선 가입자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반사 수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 "통신 본업의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한국형 AI 사업 육성 정책에 따른 KT의 B2B AI 사업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임명으로 정부 주도 하의 한국형 AI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IDC 경쟁력을 보유한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함께 진행하는 AX(AI전환) 사업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KT의 2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7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87.3% 급증한 9251억 원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무선 사업의 매출이 1조7800억 원으로 경쟁사로부터 가입자 유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관련하여 초고속인터넷및 IPTV 매출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