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강행 처리된 주요 법안들과 정부의 추경안, 관세 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주 금요일 국회 본회의는 집권여당이 국회를 어떻게 보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일정을 연기하고 추경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들의 입맛대로 본회의 일정을 변경하고, 예결위에서 추경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은 의장과의 협의도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자기들이 비판했던 특활비를 부활시키고, 민생예산과 국방예산을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추경은 민생과 국방을 포기하고, 국민에게 빚 부담을 지우는 선심성 포퓰리즘 예산"이라며 "국채 발행과 소비쿠폰 지급 등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노총과 언론노조 장악을 위한 방송3법, 노란봉투법, 양곡법 등을 강행 처리할 예정인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입법 속도전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이번 정부는 전과나 의혹이 있는 인물들만 임명하고, 이들의 능력과 도덕성을 현미경식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호 관세에 대해선 "유예기간이 하루 앞두고 있는데, 이재명 정부의 대응이 안이하고 늦은 것 같다"며 "자동차를 포함한 대민 수출산업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현재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는 균형 잡힌 외교정책이 필요하며, 불필요한 외교적 불안과 신뢰 훼손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