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삼성물산,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공개…기술 동맹 첫 성과

입력 2025-07-06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이 현장에서 자재를 싣고 자율주행 이동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이 현장에서 자재를 싣고 자율주행 이동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인천시 청라에 있는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공동개발한 스마트 자재 운반 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3년 4월 체결한 '건설 로봇 분야 생태계 구축 및 공동연구개발' 업무 협약의 실질적 성과를 현장에서 처음 공개한 것이다. 해당 협약은 시공·자재 운반 등 현장 중심의 건설 로봇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건설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연회에서 선보인 운반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단순히 반복하는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할 뿐 아니라 작업자와 장애물을 인식해 안전운행함으로써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로봇에는 △3D 영상을 통한 팔레트 형상 및 피킹(Picking) 홀 인식 기술 △SLAM 기반의 자율 주행기술 △운반 작업 관리 및 로봇 관제 기술 △충전기 자동 도킹 기술 등이 탑재됐다.

이런 기술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자재를 정밀하게 인식하고 안전적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한다. 팔레트 자동 인식과 피킹 기능은 반복적으로 고중량인 자재 운반 작업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장애물 인식은 복합적 현장 내에서도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주행 경로, 장애물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원격 관제 시스템은 통합 제어와 효율적 운영을 가능하도록 만든다.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시연회는 수평 운반 자동화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다양한 건설 자동화 기술로의 확장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건설 자동화 기술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스마트건설 생태계 전반의 기술연계와 고도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로보틱스 술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소병식 삼성물산 ENG혁신실장은 "자재 운반 로봇은 건설사 간 최초로 이뤄진 공동 연구 개발 성과이자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산업 디지털 전환 속에서 건설 현장 무인화를 위해 로봇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운영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49,000
    • -2.73%
    • 이더리움
    • 4,535,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0.99%
    • 리플
    • 3,043
    • -3.85%
    • 솔라나
    • 197,900
    • -6.21%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6
    • +0.95%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62%
    • 체인링크
    • 20,300
    • -4.96%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