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이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 중소기업 산업디자인 개발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총 40개 중소기업-디자인기업 컨소시엄이 참석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참여 컨소시엄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미래 유망산업 분야 15개 팀과 △스마트리빙 및 소비재 브랜드 등 25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업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기업별 맞춤형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네트워킹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유통채널 진입, 실질적 매출 증대까지 연계하는 성장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선정된 중소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은 1:1 사전 진단을 통해 과제를 구체화하며 분야별 멘토링과 코디네이팅, 역량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서 참여 소감을 발표한 이진민 라라동물의료원 대표는 “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투자 여건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지원이 사업 확장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발된 성과품은 국내외 전시 참가와 언론·인플루언서 홍보를 통해 시장에 확산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2025 서울디자인위크’에서 성과 발표와 대외 홍보를 진행하고 후속 지원사업도 연계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기업의 경쟁력을 시장에 통하게 하는 전략”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