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타사 대비 이익 성장이 지연됐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KF-21, LAH 매출화로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며 기업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046억 원, 영업이익은 558억 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완제기 예정납품대수가 1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할 때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폭은 작을 것으로 봤다. 미래사업을 위한 경상개발비가 추가 반영될 가능성도 고려해 보수적인 이익률을 적용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에도 여전히 실적 성장이 더딘 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나 필리핀 FA-50(12대·9753억 원), 국내 KF-21 블록1(20대·2조4000억 원), 기체부품 1394억 원 등 대규모 수주를 실현할 것”이라고 짚었다. 연간 목표인 8조5000억 원 달성은 연내 이라크 KUH, 인도네시아 KT-1, UAE KUH, 국내 전자전기 체계개발 등 잔여 파이프라인 실현 여부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한국항공우주는 파리에어쇼 행사 참가를 통해 FA-50PL의 갭필러(GF) 대비 강화된 변화점을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공군력 증강 및 조종사 육성이 필요한 동유럽 고객 대상 세일즈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수출국가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