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싱가포르 호조…인도네시아 적자 확대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6억1400만 달러로 전년(13억3000만 달러)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대손비용(-4억9900만 달러)이 줄면서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로 전년(0.63%) 대비 0.11%포인트(p) 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2억2900만 달러) △싱가포르(+4900만 달러)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인도네시아(-5600만 달러), 중국(-2700만 달러)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170억8000만 달러로 전년 말(2101억9000만 달러) 대비 68억8000만 달러(3.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57억9000만 달러)이 가장 크고, 중국(318억3000만 달러), 홍콩(247억4000만 달러) 순이며, 전년 말 대비 중국(+18억9000만 달러) △싱가포르(18억7000만 달러) △영국(14억8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년 말(1.74%) 대비 0.28%p 하락했다. 캄보디아(+1.75%p), 네덜란드(+1.49%p) 등은 상승했지만 인도네시아(-3.36%p), 싱가포르(-0.33%p), 베트남(-0.24%p)은 떨어졌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206개(41개국)로 전년 말(202개, 41개국) 대비 4개 증가했다. 지난해 6개 점포 신설됐고 2개의 점포 폐쇄해 총 점포 수는 늘었다. 점포 종류별로 지점이 92개로 가장 많고, 현지법인(60개), 사무소(54개)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과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