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쿠팡 임원 주식 매도 논란…필요시 SEC와 공조”

입력 2025-12-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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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점을 찾아 벤처기업 대표와 화상 간담회를 갖고 있다. 키움증권은 19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며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최종 획득했다. 이 원장은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비대면 발행어음 가입 절차의 안전성과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여부를 확인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점을 찾아 벤처기업 대표와 화상 간담회를 갖고 있다. 키움증권은 19일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되며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최종 획득했다. 이 원장은 이날 현장 점검을 통해 비대면 발행어음 가입 절차의 안전성과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여부를 확인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뒤 쿠팡의 핵심 임원이 보유 주식을 수십억 원 규모로 처분한 것과 관련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필요하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도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사 정보가 침해됐다고 인지한 이후 주요 임원이 주가 하락을 우려해 판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사고가 이미 발생한 것을 알고 회사 주요 간부들이 주식을 팔았다. 내부 거래를 이용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그런 여지가 있을 것 같다”며 “조사권 관련된 부분의 문제가 있어, 필요하다면 SEC 쪽과 공조를 한번 해보겠다”고 답했다.

2일(현지시각) SEC 공시에 따르면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쿠팡Inc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달러(약 32억 원)에 매도했다. 검색 및 추천 총괄 기술 임원인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은 퇴사 이후인 지난달 17일 쿠팡 주식 2만 7388주를 매도했다. 매각 가치는 77만 2000달러(약 11억 3000만 원)로 신고했다. 아난드 CFO와 콜라리 전 부사장의 쿠팡 주식 매도 시점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 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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