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면담은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금융권이 AI·클라우드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위원장은 "금융권의 AI·클라우드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활용 기반과 금융사고에 대비한 운영복원력, 철저한 금융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보안 위협이 한층 교묘해지고 피해 범위도 확대되고 있어, 작은 허점이 소비자 피해와 금융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갖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통해 △징벌적 과징금 도입 △보안수준 비교 공시 △CISO 권한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초연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에 특화된 총괄 법제인 '디지털금융보안법'을 제정해 국내 금융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자폴스키 수석부회장은 "정부·금융권·클라우드컴퓨팅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이 튼튼한 금융안전망 구축의 핵심"이라면서 "한국의 금융회사들이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전하게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