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9포인트(p)(0.88%) 상승한 3102.2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4억, 37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240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2p(0.02%) 내린 4만4484.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9.41p(0.47%) 상승한 6227.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0.24p(0.94%) 오른 2만393.1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했다는 소식에 대체로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베트남에 책정한 46%의 상호관세율을 20%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베트남이 시장을 개방하는 조건이다. 다만, 6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이 예상 외로 심하게 감소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고용은 전월 대비 3만3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속(2.25%), 전기/전자(1.69%), 증권(1.52%) 등이 오름세인 반면 오락/문화(-1.36%), 음식료/담배(-0.66%), 제약(-0.25%)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9%), 삼성전자(2.63%), 삼성전자우(2.37%), LG에너지솔루션(1.98%) 등이 강세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0%)가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7p(0.55%) 오른 786.44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49억 원, 1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23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파마리서치(3.40%), 에코프로(2.41%), 휴젤(1.78%) 등이 오르고, 알테오젠(-1.40%), 펩트론(-1.36%), HLB(-0.70%) 등이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베트남 무역 협상 타결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개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전일 상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점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해당 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할 기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