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오늘 원·달러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 및 중공업체 수급부담에 하락이 예상된다"며 "간밤 부진한 미국 ADP 민간고용 지표 발표에 오늘 밤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것이라는 경계감이 작동하면서 장중 달러 상방 흐름이 제한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 약세를 쫓아 역외 달러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며 "반도체와 조선 등의 수출실적 호조로 인한 달러 공급 확대가 시장에 반영될 경우 원화 강세 흐름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늘 환율은 달러 약세, 네고 물량 유입에 힘입어 135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하락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