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2일 서산 중왕·왕산 어촌마을, 고창 두어리 어촌마을을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로 최초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지정 갯벌생태마을은 갯벌법에 따라 갯벌과 그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지닌 곳을 해수부 장관이 지정하는 마을이다.
첫 지정에는 총 6개 마을에서 응모했으며 해수부는 신청 마을의 자연환경 및 생태적 가치, 생활환경 여건, 주민활동, 지역문화 등 다양한 항목에 따라 심사해 갯벌생태마을로서 보존 가치와 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가장 큰 마을 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가로림만 갯벌에 인접한 중왕·왕산 어촌마을은 수산물 공동생산 및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로 새로운 갯벌관광 프로그램의 발굴 가능성이 돋보였다. 두어리 어촌마을은 기존에 운영 중인 갯벌관광 프로그램이 다양해 갯벌생태마을로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됐다.
해수부는 선정된 갯벌생태마을에 탐방로 등 공공시설을 확충하고 마을이 자율적으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갯벌생태마을 지정을 통해 생태계의 보고로서 갯벌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탐방로 등 시설을 확충해 갯벌생태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