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국회 법사위원장 “국민이 바라보는 사법 체계 붕괴됐다”

입력 2025-07-01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법원·감사원, 스스로 개혁하지 않아”

▲법제사법위원장에 내정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법제사법위원장에 내정된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동료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위원장이 “국민이 바라보는 사법 체계는 붕괴됐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1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세상도 변하고, 국민들의 의식도 변했는데 검찰이나 법원, 감사원 모두 권력기관이라는 이유로 또 독립된 기관이라는 이유로 스스로 개혁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수사기관이 얼마나 제 역할을 못 했으면 특검이 1개도 아니고 3개나 작동하고 있느냐”며 “우리 형법상 가장 엄하게 처벌하고 있는 내란죄 주동자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대법원에 상고된 민사사건의 약 70%가 심리불속행으로 기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국민들은 검찰과 법원이 스스로 전혀 개혁할 수 없는 기관이니 이제는

개혁 대상이 돼야 한다고 대부분이 생각하고 있다”며 “법사위도 그 책임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이 비정상이라고 인식하는 사법체계를 이제는 정상화시켜야 할 사명이 우리 법사위에 부여돼 있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달라. 위원장으로서 앞으로 격론의 장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 산업, 현재와 미래 한자리에...전시장 북적 [2025 에그테크]
  • 글로벌 ‘피지컬 AI’ 대격돌… K-혁신 기술, 美 수놓는다 [미리보는 CES]
  • 빅파마,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올해도 글로벌 M&A 활발
  • 의제 외 발언에 마이크 차단…제한법 왜 나왔나 [필리버스터 딜레마①]
  •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라더니…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분양가 갈등 고조
  • 美 '난제 해결' vs 中 '산업 적용'...국가주도 경쟁 속 韓의 전략
  • 오늘은 애동지, 팥죽 대신 팥떡 먹는 이유
  • 현금 여력에도 1450억 CPS…오름테라퓨틱의 ‘선제적 베팅’
  • 오늘의 상승종목

  • 12.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76,000
    • +1.31%
    • 이더리움
    • 4,531,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871,500
    • -0.4%
    • 리플
    • 2,868
    • -0.45%
    • 솔라나
    • 188,700
    • +0.8%
    • 에이다
    • 551
    • -0.18%
    • 트론
    • 426
    • +0.24%
    • 스텔라루멘
    • 329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30
    • -0.25%
    • 체인링크
    • 18,870
    • +0.75%
    • 샌드박스
    • 175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