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정원주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최고지도자, 대통령, 각 부처 부총리 등 고위급 인사를 예방했다고 1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사업 확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먼저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모든 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계획 중인 신규 가스전 개발 사업 및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철도, 지하철, 초고층 빌딩 등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경제발전과 양국간 협력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도 만났다. 정 회장은 국영화학공사가 추진하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한 참여 기회를 준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외에도 자원 재활용, 매립가스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우건설이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바티르 아마노브 석유·가스담당 부총리와 막삿 바바예프 국영가스공사 회장과 만나 신규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도 밝혔다.
이밖에 정 회장은 호자무랏 겔디미라보드 금융·경제담당 부총리, 지규택 주 투르크메니스탄 대한민국 대사와 각각 면담을 갖고 현지 사업 진행 및 다각화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호자무랏 겔디미라도브 금융·경제담당 부총리는 신규 석유화학 플랜트 및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우건설 참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현재 수행 중인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 공장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당사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 시장 중 하나”라며 “최고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네트워크 강화 노력을 토대로 향후 주요 해외 전략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