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S&P 최고가 경신에도 주춤…선물ㆍ옵션거래에 숨 고르기 [Bit코인]

입력 2025-07-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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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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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 선으로 일시 하락했다.

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 하락한 10만7393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8% 밀린 2493.20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5% 오른 658.06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6%, 리플 +1.9%, 에이다 -0.5%, 도지코인 -2.1%, 트론 +1.2%, 아발란체 -3.4%, 시바이누 -2.8%, 폴카닷 -3.6%, 톤코인 +0.2%, 유니스왑 -3.1%, 앱토스 +0.5%, 라이트코인 -1.7%, 폴리곤 +2.1%, 코스모스 -2.8%, OKB -0.6%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75.50포인트(0.63%) 상승한 4만4094.7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88포인트(0.52%) 오른 6204.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27포인트(0.47%) 상승한 2만369.7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이번 주 첫 거래일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 방송은 캐나다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세를 폐지하자 투자자들이 안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대규모 선물 거래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레이더 더 킹이셔는 "현재 10만6000~10만7000달러 구간에 매수 포지션 청산 물량이 있다"며 "10만8000~10만8500달러 구간에 대규모 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이 몰려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격이 소폭만 상승해도 쇼트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온체인 분석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콜옵션이 61.49%로 우위를 점했다. 또한, 최근 24시간 동안 콜 옵션 행사(66.52%)가 풋옵션(33.4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비트코인 옵션거래는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파생상품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증시에 열기가 살아있는 한 비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라이바리에이트 리서치의 설립자 아담 파커는 "비트코인은 과거에 밈 주식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제는 고품질 성장주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블랙록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BIT에는 지난 한 달 동안 40억 달러가 유입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전통금융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9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사상 최고가 경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 부근 유동성을 소화한 후, 소폭 조정을 거쳐 본격적인 돌파가 이뤄질 수 있다.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핵심 저항선 구간을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64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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