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가 가족형 주말 프로그램을 강화한 ‘2025 노원 워터파크’를 17일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노원 워터파크는 서울과학기술대 운동장에 9000㎡ 규모로 조성된 도심 속 피서지다. 야외수영장(3개 조), 유수풀, 에어슬라이드(2조)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100m 길이의 워터슬라이드에 올해는 에어바운스와 다람쥐통 물놀이 시설이 추가됐다.
아울러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물총 대결과 버블놀이,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워터캐논(물대포)과 분사형 노즐을 새롭게 설치하고 ‘버블놀이’의 경우 친환경 거품을 사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안전과 편의 보강에도 힘쓰고 있다. 워터슬라이드 탑승로에는 계단형 그늘막을 설치했으며 유아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키즈존과 유수풀에는 대형 텐트와 차광막을 설치해 햇볕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애인을 위한 ‘이동식 장애인 화장실’도 설치했다. 야외수영장 3개의 수심이 다른 만큼 전문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선다.
운영 기간은 17일부터 8월 17일까지며 28일을 제외하고 쉬지 않고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노원구민은 무료다. 100m 워터슬라이드, 평상·텐트 등은 별도의 요금이 청구된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차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공간이 협소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과 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