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명가' 삼진식품, 심기일전 IPO 재도전 …몸값 600억 넘을까

입력 2025-07-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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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어묵 홈페이지 갈무리)
(삼진어묵 홈페이지 갈무리)

삼진어묵으로 유명한 72년 업력 삼진식품이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22년 상장을 잠정 연기한 이후 3년 만의 재도전이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을 목표로 전열을 가다듬어 온 삼진식품이 이번 IPO에서는 기대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삼진식품은 1953년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업체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하며 브랜드를 알렸다. 2017년에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에도 진출했다. 현재 국내 17개, 해외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장은 삼진식품이 2020년부터 준비를 시작힌 숙원 과제다. 이를 위해 2020년 사모펀드(PEF)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와 KB증권으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이듬해에는 나우아이비캐피탈과 티에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50억 원 투자를 받았는데,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600억 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코스닥 입성에 곧장 나서려 했지만, 당시 증시 상황 등을 이유로 상장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삼진식품은 그간 프랜차이즈 브랜드 '삼진어묵당' 가맹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등 외형 확장에 주력했다. 그 결과 매출은 2013년 83억 원 수준에서 2023년 856억 원가량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별도기준 매출 972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 원가량 올리며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실적 성장세에 삼진식품의 눈높이도 올라가는 모습이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는 2021년 모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삼진식품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삼진식품이 600억 원 수준 몸값을 인정받았던 2021년은 코로나19 이후 유동성이 확대돼 증시가 활황을 보였을 시기다. 현재 증시 상황을 감안하면 이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2021년 6월 코스피지수는 장중 3316선을 돌파하는 등 지금보다 높은 지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IB관계자는 "국내 식음료 제조사나 유통사 멀티플을 고려했을 때 후하게 쳐줘서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정도로 기업가치를 산출하는게 적당하다"며 "기본적으로 식품의 경우 획기적인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즉 글로벌 '불닭열풍'에 PER 30배 수준을 적용받고 있는 삼양식품만큼의 모멘텀 없이는 평균적인 수준의 기업가치 산정 방식을 적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요 식음료 기업 12개월 선행 PER는 △동원F&B 6.02배 △CJ제일제당 9.78배 △신세계푸드 7.39배 △대상 6.44배 △빙그레 7.42배 △농심 13.13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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