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2안타 볼넷 1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372에서 0.383(81타수 31안타)으로 올랐다.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세스 루고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걸어나갔다. 이후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7호째.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6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루고의 시속 148km 커터를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1-9로 뒤지던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우전 안타를 치면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9회 말 4점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어려웠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2이닝 동안 피안타 1개, 볼넷 1개,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이날 오타니는 최고 시속 163.7km(101.7마일)의 빠른 공을 던지며 개인 최고 구속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