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1안타 1타점 vs 이정후 볼넷 1개…빅리그서 첫 맞대결

▲김혜성 (AP/연합뉴스)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빅리그 첫 맞대결에서 김혜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LA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김혜성의 4타수 1안타 1타점 활약 속에 11-5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했다.

반면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삼진 1개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이 0.266에 머물렀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에도 양팀의 맞대결이 이뤄졌지만 김혜성이 결장해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리거 간 맞대결이 이뤄졌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플라이, 병살타를 쳐내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2회 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룹의 2구째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팀이 6-0으로 앞선 3회 말 2사 3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의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5회와 7회 모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선 뒤 9회초 수비에선 중견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후는 3회 우익수 플라이, 6회 삼진, 9회 2루수 직선타와 2루 땅볼로 아쉽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1회 말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6회 솔로 홈런을 추가하면서 시즌 25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유지했다. MLB 전체에서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홈런 26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홈런 26개)에 이은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