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스트래티지 원(Strategy One)’을 도입,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과 결합한 ‘BI 에이전트(Business Intelligence Agent)’를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트래티지 원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 플랫폼이다.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신속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은 물론 높은 보안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의 비즈니스 효용성을 높이는 데 AI 기술이 최적이라고 판단했다. BI 에이전트 도입으로 높은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됐던 고객 분석 과정이 대화형으로 간편화돼, 실무에 있어 데이터 활용 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분석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도 수분 혹은 수십 초대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본사 및 영업 점포의 마케터 등 관련 담당자들의 고객 관계 분석, 복합 분석 등 고객의 심층 이해를 돕는 수준 높은 분석의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물에 대한 신뢰성도 높아졌다. 이번 개편 과정에 기존 내부 고객 데이터에 상권, 날씨, 통신사 유동인구 등 외부 정보까지 통합하면서, 활용처가 다양해졌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초개인화’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