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는 26일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채 금리 연동 영향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27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의 레버리지비율(SLR) 완화 방안 공개에 따라 하락한 미국채 금리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관세가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는 것은, 솔직히 매우 어렵다”고 발언한 점도 강세 배경이 됐다.
당시 파월 의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 여부 질의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금리를 조기 인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수 있으나, 특정 회의(시기)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도 강세 마감했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5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 확정치는 잠정치 대비 각각 0.3%포인트(p), 0.7%p 하향 조정됐다.
이런 경제지표 부진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월 의장 후임을 올해 9~10월 또는 빠르면 여름쯤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며 미국채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같은 날 진행된 미국채 7년물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유입된 점도 미국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