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 달러, 완화된 파월 발언에 유로화 대비 약세⋯엔화에는 강세

입력 2025-06-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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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6월 FOMC 회견에서보다 비둘기적이라는 해석
일본은행, 관세 불확실성에 당분간 동결 입장 내놓아

▲달러화. 신태현 기자 holjjak@
▲달러화. 신태현 기자 holjjak@

미 달러화는 25일(현지시간) 유로화와 파운드화 대비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절상 흐름을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18% 내린 97.68로 집계됐다.

유로화는 0.43% 상승한 1.1658달러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화는 0.33% 오른 1.3659달러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의회 증언에서도 관세가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하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 그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나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관세가 없었다면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파월이 지난주에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발언했던 것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발언을 했다고 해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첫 기준금리 인하가 9월에 단행될 가능성을 85% 이상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마무리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엔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8% 상승해 145.17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공개한 6월 통화정책회의 요약본에서 미국의 관세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 엔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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