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바이코리아(Buy Korea)'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덕에 코스피지수는 3년 9개월만에 3100선을 회복했죠.
이영훈 iM증권 이사는 "이란-이스라엘 충돌과 같은 외부 충격에도 달러 인덱스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등 현재 시장은 강력한 유동성 장세 위에 서 있다"며 "이 유동성은 글로벌 경제에 큰 위기가 없는 한 쉽게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와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심리를 가장 자극하고 있는 건 상법 개정입니다.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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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이사의 주주 보호 의무 강화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주주 환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법이 개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일본 증시에서 비슷한 정책 변화로 큰 수익을 거둔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에서도 같은 기회를 포착하고 강하게 베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주식 투자에 나서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에 뒤늦게 뛰어드는 추격매매는 지양해야 한다"라며 "뜨거운 주식을 사기보다 배당 성향이 높고 현금도 많지만 그동안 저평가됐던 국내 대표 우량 기업들을 싸게 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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