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가 7연승 사냥에 나선다.
24일 KIA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윤영철을 마운드에 올린다. 이번 시즌 윤영철은 시즌 초와 중반이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해 척추 피로 골절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그는 개막 엔트리에 5선발로 낙점받았다. 이후 3경기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15.88에 달했다.
특유의 디셉션(공을 감추는 자세)과 변화구가 통하지 않으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난타당했다. 이에 KIA는 윤영철을 한차례 2군으로 보내 조정 기간을 가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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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의 기간을 보낸 윤영철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7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7경기에서 1승 3패 34.1이닝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면서 평균 자책점도 5점대로 낮췄다.
앞서 5선발과 릴리프를 오가던 황동하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기에 윤영철의 복귀는 KIA에 천군만마와 같았다.
KIA는 키움과의 3연전에서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차가 2.5경기다. 5위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에서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
키움의 선발은 김윤하다. 김윤하의 시즌 성적은 10패(0승) 평균자책점 6.01이다. 팀의 3선발로 올 시즌을 시작한 김윤하는 17일 1패를 적립하며 선발 15연패를 기록, KBO리그 선발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그런데도 김윤하는 키움의 젊은 투수진 중 최다 이닝(6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팀을 떠받치고 있다. 김윤하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선수는 하영민(83이닝), 케니 로젠버그(75와 3분의 1이닝)뿐이다.
한화 이글스는 삼성을 맞상대한다. 한화는 전반기 10승을 노리는 라이언 와이스를 내보낸다. 삼성은 최원태가 나선다. 3연패 중인 삼성으로써는 최원태가 연패를 끊어줘야 한다. 롯데는 NC 다이노스와 낙동강 더비를 펼친다. 롯데는 터커 데이비슨을, NC는 라일리 톰슨을 내보내 일전을 치른다.
한편 LG 트윈스는 kt 위즈를 상대로 요니 치리노스를 앞세운다. kt는 엔마누엘 헤이수스로 맞선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는 미치 화이트와 최원준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6월 24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KIA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롯데 vs NC (창원·18시 30분)
- SSG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LG vs kt (수원·18시 30분)
- 한화 vs 삼성 (대구·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