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지글로벌은 중국 단체복 조달 전문기업 보노와 ‘한중 복장조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 단체복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고 23일 밝혔다.
복장조달은 유니폼, 작업복 등 각종 단체복의 구매 및 납품 사업을 아우른다. 이로써, 중국 교복 시장에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는 형지엘리트와 함께 형지글로벌은 유니폼 등을 공략하며 중국 단체복 시장에서 형지그룹의 영향력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단체복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로, 정부 기관을 비롯해 민간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안정적인 납품처가 마련되어 있다. 실제 공안, 사법, 법원, 검찰 등 정부 기관과 철도, 우체국, 항만, 해운, 은행, 의료시설 등 공공 서비스 분야에 단체복이 공급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981억 위안으로(약 38조 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6.4% 증가하고 있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부회장은 20일 보노의 장양삥 총경리와 만나고 중국 내 단체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연내 합자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제품 개발과 디자인, 생산, 물류, 판매 등 관련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공동의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노는 중국의 대표적 의류 기업인 빠오시니아그룹(BAOXINIAO GROUP)의 자회사로,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 다양한 의류를 생산해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보노는 친환경 저탄소 전환을 위해 5개년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중국 정부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소재 전문성을 가진 형지글로벌과 손잡고 친환경 프리미엄 단체복 생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