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내년 탄소배출권 관련 선물을 도입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관련 선물 상품을 이르면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이 사용하지 않은 배출권을 제3자 경매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는 위탁매매 거래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부터 배출권 가격 변동을 헷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선물 시장을 배출권 거래 활성화 방안으로 보고 꾸준히 도입을 준비해왔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 다수 국가는 배출권 시장이 선물 거래가 다수를 차지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여러 기관투자자가 배출권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위탁매매 플랫폼이 시작되면 배출권 선물 거래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