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대문구가 종량제봉투 구매와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봉투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종량제봉투는 복잡한 문구를 줄이고 배출 가능·금지 품목을 픽토그램으로 표시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봉투 겉면에는 생활폐기물 배출 방법, 재활용 분리배출 정보, 가격, 판매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인쇄했다.
이번 개선으로 기존에 권역별로 나뉘어 있던 종량제봉투 사용 구분도 통일됐다. 서대문구 어디서든 같은 봉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외국인 거주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봉투 이름에는 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적고 배출 금지 품목과 배출 시간·장소 등 주요 안내 문구는 영어로 함께 표기했다. 봉투 디자인에는 서대문구 캐릭터 ‘서치’를 활용해 친근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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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디자인은 일반용, 음식물용, 재사용 봉투, 특수규격 봉투 등 모든 종류에 적용되며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기존 종량제봉투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되며 이미 구매한 봉투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구민분들의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한 서대문구의 새 종량제봉투가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