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해수부 이전, 행정수도 해체·폭파…즉각 중단하라"

입력 2025-06-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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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의원·당협위원장들, 23일 국회서 기자회견
"李,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당선 후 언급 無…충청 배신행위"
"민주당 충청 의원들·강훈식 실장 동참하라" 촉구

▲국민의힘 박덕흠, 성일종 의원 등 충청권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5.6.23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덕흠, 성일종 의원 등 충청권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5.6.23 (연합뉴스)

국민의힘 충청권 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은 23일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덕흠·성일종·이종배 의원 등 충청 지역구 의원들을 비롯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하려는 것은 행정수도 해체, 행정수도 폭파나 다름없다"며 "즉각 해수부 부산 이전을 중단하고,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때 약속했던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을 당선 이후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해수부 부산 이전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는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을 믿고 지지해준 충청도민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이전은 단순히 정부 부처 하나를 옮기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미 오래전 국민적 합의가 끝난 행정수도 건설을 사실상 포기하자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행정수도 건설은 특정 지역의 유불리와는 관계가 없다. 대한민국 전체와 모든 국민을 위한 일"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해수부 이전을 밀어붙이면 매우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며, 그때부터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선례를 근거로 행정수도를 나눠 갖겠다고 달려들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충청지역 의원들과 충남 아산 출신의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언급하며 해수부 이전 반대에 동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모든 충청도민이 염원하는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즉시 동참해달라"며 "민주당 소속 충청권 정치인들 한 명도 빠짐없이 행정수도 완성에 우리와 함께 앞장서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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