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정식 취항을 앞둔 서울시 한강버스를 먼저 체험할 ‘얼리버드’ 참가자를 모집한다.
23일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한강버스 체험운항에 참여할 시민들을 2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 도입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하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 운영) 7개 선착장(약 31.5km)을 오가게 된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한강버스를 도입했다.
이번 시민 체험탑승은 매주 화, 목, 토요일에 운항한다. 7월 화, 목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토요일에는 오후 2시 같은 방면으로 1회 편도 운행한다.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민체험 때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까지 정박 없이 운항한다. 시민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탑승체험 후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생생한 후기를 남긴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탑승체험 이벤트 인스타그램 채널(@hangang_bus)을 태그하거나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누리소통망에 게시물을 올려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선착장 인근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한강페스티벌_여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과 함께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