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3일 국내 기업 신용등급의 본격적인 신용등급 하향 우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우호적인 민간채권평가3사 금리(민평금리) 수준과 수요예측 결과를 감안해서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조정은 상향이 우위"라며 "이번 주부터는 정기평정 마무리를 앞두고 비우호적인 업황 중심으로 신용등급(전망) 하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 부여된 지 1년이 넘은 기업들은 업황 및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부진이 지속 중으로 ‘부정적’ 부여 기업 수가 많은 만큼 하향 우위가 예상된다"면서도 "신용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부분이 민평 금리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신용등급 하락보다는 우호적인 수요예측 결과에 집중하면서 신용 스프레드는 축소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 간 양극화 속 우호적인 업황 중심으로 신용등급 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항공운송, 방산, 유틸리티, 부실채권(NPL) 투자 기업과 함께 모회사 지원 가능성이 반영된 캐피탈, 보험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