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R협의회는 23일 엔비티에 대해 올해 하반기 해외 진출 확대와 온라인 소비자 직거래(D2C) 사업의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엔비티는 포인트 리워드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대표 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기업 간 거래(B2B) 오퍼월 광고 플랫폼 ‘애디슨 오퍼월’을 출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주요 고객사는 네이버웹툰, 토스, 배달의민족, 카카오T 등 국내 대표 플랫폼이며,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0만 명 규모의 오퍼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엔비티는 축적된 고객사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2023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라며 "라인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지역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라인웹툰 매출액의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진출이 가시화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중소형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사 확보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중소 플랫폼의 경우, 오퍼월 개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운영 시에 대형 플랫폼 대비 매체사 지급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동사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AI 추천 뉴스
채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오프라인 기반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D2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기존 광고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K-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커머스 부문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179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억 원으로 전망한다"라며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 개선 및 부양책으로 인한 광고 예산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B2B에서는 기존 해외 지역의 오퍼월 사용자 수 증가와 신규 지역에서 매출이, D2C에서는 커머스 부문의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