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청사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영등포구청사는 1976년 준공됐으며 그동안 누적된 안전성 문제와 협소한 공간으로 행정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순환개발 방식으로 기존 청사 부지를 당산근린공원과 맞교환해 지상 19층 규모의 구청·구의회 공공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구청 본관 일부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보건소는 신청사 인근 부지에 9층 규모의 별도 건물을 조성해 이전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서는 신청사는 지하철 2·5호선 영등포구청역과 연접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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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산로 변에는 공개공지를 확충해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공공청사 간 보행 연계도 강화된다.
신청사 저층에는 △영등포의 서재 △자원봉사센터 △공유공간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민라운지와 모자 휴게실 등 가족 단위 공간도 마련된다.
향후 국제설계공모를 통한 건축 설계 후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2026년 수도권(서울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에 반영하는 사항은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육군사관학교 교육시설 현대화 사업과 인천광역시가 추진하는 천왕 차량기지 증설사업이다.
육군사관학교는 시설 노후로 국방·군사시설 기준에 맞춰 시설 개선이 필요하고 천왕차량기지는 7호선 연장사업으로 인해 증가하는 인력 수용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변경안은 향후 국토교통부 장관(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의 최종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