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앞세워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론칭 이후 적용 단지들의 착공과 분양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브랜드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오티에르는 현재 성수동, 반포, 방배동 등지에서 적용이 확정된 상태다. 최근에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도 브랜드를 제안하며 수주에 나섰다.
성수동 ‘오티에르 포레’는 장미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7월 청약을 앞두고 있으며 ‘오티에르 반포’는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방배신동아 재건축인 ‘오티에르 방배’는 843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들 단지를 포함해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등 한강변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브랜드를 적용하며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하며 고급 주거 브랜드 확장을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대형 평형 비중 확대, 펜트하우스 제안, 조망 특화 설계, 조경 계획, 유연한 평면 구성 등 설계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조합에 제시한 사업촉진비, 이주비, 공사비 조건 등도 기존 수주지와 동일한 수준에서 맞췄다는 입장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방배15구역 등에서도 ‘오티에르’ 브랜드 적용을 통한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성수·반포·방배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주요 정비사업지에 선별적으로 오티에르를 적용하며 수주해왔다. 올해부터 분양과 입주를 앞둔 단지들이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라며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하이엔드 브랜드 출범 이후 더샵의 상향된 오티에르만의 기준이 명확하게 적용된 단지로써 용산을 넘어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합원들께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