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체감형' 양자산업 기술 육성 박차…업종별 1000개 유즈케이스 실증

입력 2025-06-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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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 개최…산업 현장 중심 실행과제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정부가 양자기술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업기술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차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을 열었다. 2월 출범한 1차 포럼에 이은 이번 논의에는 산업기반실장과 주요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학계 등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자기술은 인공지능, 첨단바이오와 함께 3대 게임체인저로 부상하며 화학, 물류, 금융 등 고난도 연산이 필요한 분야의 산업 혁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CES 2025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시작'이 공식 선언되며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산업 현장 적용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양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 분야의 글로벌 기술 추격,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업 자생력 강화, 산업 유즈케이스 확대, 실무형 인재 양성 등 구체적인 실행과제가 논의됐다.

산업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업종별 1000개 유즈케이스 실증 △10대 주력업종 특화 양자활용 플랫폼 개발·보급 △양자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추진 △산업현장 중심 실무형 인력 1만 명 양성 등을 주요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학·연 의견을 수렴해 정책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국민의 관심 확대를 위해 알파고, Chat-GPT처럼 양자기술의 생활 밀착형 활용 사례 발굴 사업도 검토 중이다.

포럼에서는 5개 분과별로 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 보급확산·인력양성, 표준화, 법·제도 등 분야별 과제도 제시됐다. 기술개발 분과는 대표기업 중심 유즈케이스 실증 및 사업화 연계를, 소부장 분과는 상용화 가능 핵심품목의 국산화 방안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실험 인프라 구축,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신뢰성 평가기준 마련, 제도 개선과 전용펀드 조성 등이 논의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양자기술 상용화는 기술 자체가 아닌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업계와 함께 실행 가능한 과제를 구체화하고 연내 실효성 있는 양자 산업기술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양자기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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