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지사는 17일 화성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기도민 1420만 명의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봉사는 한번 시작하면 중독되고, 주위에 전염까지 되는 힘이 있다”며 “저도 안동 산불현장에서 직접 봉사에 참여했는데, 그 뒤로 꾸준히 현장을 찾게 됐다”고 경험을 전했다.
경기도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단체 공모사업을 올해 340개에서 390개로 15% 확대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자원봉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고, 행정은 그 곁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누적 봉사 2만 시간을 기록한 김윤주 씨(안양시 교육강사)와 1만 시간 이상을 채운 93세 정화일 씨(수원시 자원봉사자) 등 우수 봉사자들이 ‘도자봉이’, ‘은자봉이’로 선정돼 김 지사로부터 직접 인증패를 받았다.
김윤주 씨는 20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학습지도를 이어온 봉사자이며, 정화일 씨는 6.25 참전용사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급식 지원과 복지관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모든 날, 모든 순간 자원봉사자를 기억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앞두고 자원봉사자 1200여 명이 함께한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신규 ‘도자봉이’ 선정, 체험부스 박람회,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기도는 매년 100시간 이상 봉사자와 누적 5천 시간 이상 봉사자를 ‘도·금·은·동자봉이’로 선정하고, 총 3만2262명에게 인증패와 국외연수,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