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기술홍보·파트너십 행사 병행…해외 투자·협력 기회 확대

바이오 산업 분야 국내 유망 기업들이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에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16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5)’에 참석해 ‘K-바이오 소부장 특별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KEI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개발(R&D) 사업 기획·평가·관리를 전담하는 전문기관으로, 바이오 소부장 분야 기업의 기술개발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별관에는 △제이오텍 △마이크로디지탈 △셀세이프 △덕산약품공업 △에코니티 △아미코젠 등 6개 바이오 전문기업이 참여해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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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오텍은 의약품 안정성 테스트용 챔버와 심가공 기술로 제작한 밀폐형 세포배양장비를,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유일 일회용 세포배양기 ‘셀빅’을 선보였다. 셀세이프는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마이코플라스마 검출 키트와 새로운 정밀 분석기술을 소개했다.
덕산약품공업은 고순도 바이오의약품 원료와 바이오 공정용 용매, 고순도 LC-MS 시약을 선보였고, 에코니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바이러스 제거 여과막의 국산화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검증 결과와 인증을 공개했다. 아미코젠은 배지 위탁생산 서비스와 항체의약품 정제용 레진, 히알루로니다제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소개했다.
KEIT는 특별관 운영 외에도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술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바이오 소부장 기업–벤처 캐피탈 세미나’를 개최해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17일에는 한국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거래소, 인베스트서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으로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KBTP)’ 행사도 개최해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우리 바이오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기평이 가진 역량으로 더 많은 기회들이 기업에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