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 현판식에서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에서는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로 추진 시점과 목표 등을 정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5.6.16 [공동취재]](https://img.etoday.co.kr/pto_db/2025/06/20250616113611_2186000_600_400.jpg)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정부조직개편안은 별도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완성도 높은 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수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국정기획위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서 열렸다.
정부조직개편안은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재배치하고, 인공지능(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부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조직 정비 등을 통해 유능한 정부 구조로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중장기 조세·재정개혁안 등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혁 아젠다들을 논의하고 구체적 해답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과업 수행 시 속도감과 완성도를 중시하면서, 위원회 활동에 진력을 다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국정기획위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