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진 “내실 있는 질적 성장으로 신뢰회복에 주력” 결의

입력 2025-06-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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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회복과 혁신방안 집중 논의
“‘경영의 기본과 원칙’ 회복에 속도 내자”
기술 동향·경영환경 점검
AI·첨단반도체 성장사업 육성 전략 공유

▲2025 SK 경영전략회의에 참여한 SK 경영진이 최종현 선대회장의 육성을 들으며 SKMS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사진제공-SK)
▲2025 SK 경영전략회의에 참여한 SK 경영진이 최종현 선대회장의 육성을 들으며 SKMS 철학과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사진제공-SK)

SK그룹이 철저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그룹은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 세미나, 11월 디렉터스 서밋과 더불어 SK그룹의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

SK 경영진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는 데 공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SK그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왔다.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인공지능(AI)ㆍ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다.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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