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입력 2025-06-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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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클레어튼에 있는 US스틸 제철소 전경.  (클레어튼(미국)/AP뉴시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 클레어튼에 있는 US스틸 제철소 전경. (클레어튼(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 US스틸은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적인 기업이다.

13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제철이 US 스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에는 일본제철이 미 정부와 체결한 ‘국가 안보 협정’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US스틸을 약 141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올해 1월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인수 절차 중단을 지시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이후 정권 교체와 함께 상황은 반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인수 계획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인수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탔다.

일본제철은 앞서 지난 2023년 12월 US스틸을 141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이 인수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차질을 빚었다. 일본제철이 최대 4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제철소 건설 등 총 140억 달러 상당의 추가 투자 계획을 제시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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