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처스2’ 제작진이 문항 거래 논란에 휘말린 조정식 강사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서 김승훈 PD는 “조정식 강사 본인도 불참 결정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강사는 해당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거진 현직 교사와의 모의고사 문항 거래 혐의로 인해 불참했다.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정승제, 윤혜정 역시 불참하고 제작진만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조정식 강사가 인터뷰에 불참하면서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그 과정에서 제작 환경에 영향을 준 점에 대해 본인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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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강사가 불참에 동의 했음을 알리며 “프로그램 성격을 고려해 논란이 더 커지는 걸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해당 논란은 올해 초 알았고 검찰에 넘어간 것은 최근 알게 됐다”라며 “여론을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을 다루고 있어서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편집에 대한 생각은 없다”라며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 선생님이 한 분이 아니니까 신중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정식 강사는 현직 교사에게 21명에게 5800만원을 지불하고 문항을 거래해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에 대해 법률대리인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며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