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첫 집권여당 원내대표로 3선 김병기(64·서울 동작갑) 의원이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 상대 후보였던 서영교 의원을 꺾고 제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부족한 저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어달란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 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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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의정 활동을 통한 (의원) 개개인의 성장을 힘껏 돕겠다"며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회복과 경제성장, 국민 통합의 기틀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 지도부 구성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구성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정책수석과 대변인을 제일 먼저 임명을 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진행을 하고 나머지는 그분들과 협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사의 충실의무를 일반 주주로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본회의 개최 시점은 따로 못박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2016년 서울 동작갑에서 처음 배지를 단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됐다. 권리당원 투표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처음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