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40억…R&D부터 수출·법률까지 전방위 후속 지원

정부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 10곳을 ‘월드클래스’ 후보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려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5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 후보기업 선정식’을 열고, 미래 모빌리티와 이차전지, 에너지 신산업, 핵심 소재, 첨단 제조 등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갖춘 10개 기업에 선정서를 수여했다.
‘월드클래스플러스 프로젝트’는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려는 기업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정부의 대표적 중견기업 육성 사업이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 ‘월드클래스300’의 후속으로 2021년부터 2033년까지 총 4635억 원 규모로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3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 개발, 수출 확대, 고용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매출 700억~1조 원 미만, 수출 비중 50% 미만, R&D 투자 비중 연평균 1% 이상인 중견 또는 중견기업 후보기업들로 △위츠 △제일연마공업 △서한이노빌리티 △덕일산업 △힘펠 △에이치에너지 △대원제약 △케이에스엠컴포넌트 △디에스테크노 △율촌화학 등이다.
이들은 4년간 총 342억 원(기업당 평균 3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R&D는 물론, 금융, 수출, 컨설팅, 법률 자문 등 성장 전 주기를 아우르는 패키지형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부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세계시장에서 기술로 승부하는 ‘글로벌 챔피언’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도록 정책적 후속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선정된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글로벌 챔피언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산업부도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로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