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중 런던 협상 결과 발표 대기 속 약보합 마감

입력 2025-06-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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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펙트리스, 50억6000만 달러 인수 수락에 60%↑

유럽증시는 9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영국 런던에서 무역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포인트(0.07%) 내린 553.2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30.14포인트(0.54%) 하락한 2만4174.32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5.63포인트(0.06%) 떨어진 8832.2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13.40포인트(0.17%) 하락한 7791.47에 거래를 마쳤다.

스위스ㆍ덴마크ㆍ노르웨이 등의 증권거래소가 공휴일로 문을 닫았고, 거래는 활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후 관세 전쟁에 들어간 미국과 중국은 이날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했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하는 등 ‘일시 휴전’에 합의했으며 이번에 한 달 만에 2번째 회담을 위해 마주 앉았다.

투자자들은 세계 2대 경제대국 간의 무역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업종지수는 약보합을 나타내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세계 희토류 시장에서 독점적 공급자인 중국은 미국과 무역전쟁이 격화하던 4월 초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에 나섰다.이에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등의 자동차 업체들까지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생산이 필요한 희토류 자석 등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은 7일에 유럽에 대한 희토류 수출 승인 절차를 신속히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주에는 영국의 실업률과 국내총생산(GDP) 등의 경제지표가 공개된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벨 슈나벨 이사를 포함해 ECB 관계자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ECB 정책위원인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ECB가 금리 인하 사이클을 거의 마쳤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동안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장비테스트 업체인 스펙트리스는 미국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의 37억3000만 파운드(약 50억6000만 달러, 7조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수락하겠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60.1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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