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 상생금융 동참 확대…사회공헌 지출 2년 새 8.4배 증가

입력 2025-06-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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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6-09 18:36)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총 386억 집행
카뱅 304억 압도…케뱅·토뱅 ↑
지역사회 집중, 문화·환경은 '빈칸'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사회공헌 지출을 규모가 2년 연속 두 배 넘게 확대됐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중심으로 한 '상생금융'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결과로 분석된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액은 386억1800만 원으로 전년(149억7600만 원)보다 157.86%(236억4200만 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카카오뱅크가 303억5900만 원으로 3사 전체의 78.6%를 차지하며 전체 금액의 대부분을 견인했다. 이는 2023년(97억8700만 원)보다 210%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토스뱅크는 34억2600만 원에서 44억6500만 원으로 30.4% 증가했고, 케이뱅크는 17억6300만 원에서 37억9400만 원으로 115% 확대했다.

사회공헌 전담 인력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5명, 토스뱅크는 2명으로 총 12명의 전담 인력을 두고 있다. 이는 광주은행(6명) △BNK부산은행(5명) △전북·경남은행(각 4명) △제주은행(1명) 등 지방은행은 물론 △SC제일은행(2명) △씨티은행(3명) △산업은행(3명) 등 일부 특수은행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규모다.

다만 하나은행(17명) △신한은행(15명) △IBK기업은행(13명) △NH농협은행 (11명) 등 주요 시중은행과는 여전히 격차가 뚜렷하다.

사회공헌활동은 △서민금융 △지역사회·공익 △학술·교육 △메세나(문화·예술·체육) △환경 △글로벌 등 크게 6개 분야에서 이뤄지는 은행의 공익적 활동을 의미한다.

인터넷은행들은 주로 지역사회 공헌과 학술교육을 통한 디지털 접근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지역사회·공익 부문에서의 지출이 두드러졌다. 이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역사회·공익에서 전년(53억8900만 원) 대비 네 배에 가까운 245억6700만 원을 집행했다. 케이뱅크는 2억 원대에서 20억 원 이상으로 열 배가량 확대했다.

사회공헌활동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케이뱅크는 메세나(문화·예술·체육)와 환경 분야에 각각 300만 원을 집행했으며, 글로벌 활동은 없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해외 사업이 없다 보니 국내 위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기부와 후원금, 임직원 참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세 영역 모두에서 집행 내역이 없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이 높다"면서 "최근에는 체크카드 기부 캐시백의 첫 파트너인 동물단체 보호소를 찾아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기부 여정을 진정성 있게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1조8934억 원으로 2006년 집계 시작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사회공헌 규모는 3514억 원이었다. 이후 2018년 9904억 원에 이어 2019년 1조1359억 원으로 증가하며 연간 1조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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