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회 말 첫 타석 데뷔 첫 3루타를 쳤다. (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빅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날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2회 말 첫 타석에서 데뷔 첫 3루타를 쳤다. 상대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몸쪽 공을 공략한 김혜성은 3루타와 함께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3회엔 멋진 수비까지 선보였다. 3회 2사 후 메이신 윈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냈다. 커쇼는 글러브를 들어 김혜성을 향해 인사를 전했고,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상대가 좌완을 투입하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를 7-3으로 누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다.



